(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금융 기술 서비스 기업 더즌[462860]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4일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하다 약세 전환해 10% 넘게 밀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더즌은 공모가(9천원)보다 10.22% 내린 8천8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이날 3.0% 오른 9천27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27.78% 급등한 1만1천5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약해졌고 결국 하락 전환했다.
2017년 설립된 더즌은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을 기반으로 대출 비교 서비스, 환전 키오스크, 인증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경쟁률은 461.95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1만2천5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9천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22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6천244억원이 모였다.
KB증권에 따르면 더즌의 매출액은 2021년 145억원에서 지난해 630억원(잠정)으로 오르는 등 고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앞서 더즌은 환전 키오스크 및 해외 사업 본격화로 올해 785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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