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글로벌 기준 부합하는 외투환경 개선"

연합뉴스 2025-03-24 16:00:02

산업부, 외국인투자 전략회의…코닝 등 3억달러 투자신고도

방미 결과 설명하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세종·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김동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대내외 정세 변화에 흔들림 없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대폭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전략적 아웃리치(대외접촉) 전개 등 외국인 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4일 오후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국가 상의 대표들과 외투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전략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심화,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 업무를 책임지는 안 장관은 취임 이후 작년 2월부터 이번까지 외국 기업인들과 모두 다섯번째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와 외국 투자 기업들 간 소통 강화 차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주한 외국 상의와 외투기업 대표들은 한국 정부의 기업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노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보다 자유로운 경영 활동과 투자 확대를 위해 전기차 분야 투자 지원 강화, 헬스케어·해상풍력 등 분야 규제 완화 및 정주 여건 개선,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뷔나에너지(Vena Energy), 코닝 등 외국 기업은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분야에 총 3억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도 정부에 신고했다.

산업부는 "이번 신고식을 포함해 신고된 투자 건이 모두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