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보상 절차 착수…첫 협의회 개최

연합뉴스 2025-03-24 15:00:11

세종시청 전경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가 연서면 일원에 조성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위한 보상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보상 절차를 시작했다.

시는 24일 토지 소유자 대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도시교통공사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보상협의회를 열고 원활한 보상 절차 운영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상협의회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보상액 평가, 이주대책 수립 등에 관한 토지 소유자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해 시 주관으로 설치하는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상협의회 운영 방안, 향후 보상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시는 소개했다.

시는 향후 보상액 평가와 이주대책 수립 등에 대한 토지 소유자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 시행자와 함께 보상 시기, 생계지원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소재·부품 제조업 유치를 위해 연서면 일원 275만3천229㎡에 2029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신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보상계획이 공고됐으며 감정평가 및 보상 규모 산정을 거쳐 오는 7월 이후 보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은 세종시 첫 국가산단"이라며 "세종시가 자족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