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명회 26일 개최

연합뉴스 2025-03-24 13:00:11

교육부 담당자가 직접 설명…25일까지 질문 접수

"192학점 채워야 졸업"…고교학점제로 바뀐 학교는 (CG)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교육부는 오는 26일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전면 도입됐다.

그간 각 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고교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첫해인 만큼 제도 도입에 따른 학사 변화 내용과 주요 사항을 교육부 담당자가 직접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고교학점제 개요, 고교 내신 평가와 학생부 기재 관련 사항, 학점 이수기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에 관해 설명하고 실시간 채팅 질의나 사전 접수한 질문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는 25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질의를 받고 당일 설명회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답변하지 못한 질의는 '자주 묻는 질의응답'(FAQ)으로 정리·제작해 교육소통 플랫폼 '함께학교'에 탑재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학부모 총 2천25명이 질문을 올렸으며 '고교 내신 평가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련 질문이 29.9%, '학점 이수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질문이 7.9%(159건)를 차지했다.

고교학점제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명회 QR코드

설명회는 교육부 유튜브 '교육TV' 채널(youtube.com/@ourmoetv)에서 생중계하며 고교학점제에 관심 있는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촬영본을 추후 함께학교에 올린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부모와 직접 소통해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인한 불안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학생의 진로·과목 선택을 돕고자 시도교육청과 학교 단위의 설명회와 박람회 등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과 이해가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의 선제조건"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명회 포스터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