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폐기물 소각시설 열 활용 발전설비 내년 추가 운영

연합뉴스 2025-03-24 13:00:09

제주환경순환센터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광역 폐기물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소각시설 내 열을 활용한 전력 생산 발전설비 2기를 2026년 추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발전설비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대기 배출가스의 잔열을 재활용하는 총 340㎾(170㎾ 2기) 규모의 발전설비다.

200도의 대기 배출가스 잔열을 회수해 발전기를 가동하는 저온의 '유기랭킨사이클' 방식의 설비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그간 폐열을 활용한 발전설비 1대를 운영해 연간 8만㎿h의 전력을 생산했다. 한국전력에 폐열 활용 전력을 판매해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쉼터인 '해돋이 힐링센터'를 센터 내에 최근 문을 열었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