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레티널의 디스플레이 기술, 인이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확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4일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해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구기관이나 대학,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연구개발(R&D)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것으로 지난해 3월 도입됐다.
심사 결과 레티널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융복합 디스플레이 제품화 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렌즈 내부에 투명 반사부를 매립해 밝고 선명하며 경량화한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이다.
인이지는 AI 분야의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AI 예측 근거와 과정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산업 공정 최적화, 설비고장 예측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확인 신청은 분기별로 가능하며 2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 공고는 4월 중 진행된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며 올해는 보유·관리 또는 R&D를 확인받은 기업에 병역지정업체 가점, 정책금융 지원 등 혜택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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