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만났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켈리'와 CGV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이는 극장을 찾는 국내 야구팬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CJ CGV[079160]는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야구 주요 경기를 극장에서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일요일마다 두 경기를 중계하며 입장료는 일반관은 2만원, 3면이 펼쳐진 스크린X관은 2만5천원이다.
하이트진로는 CGV와 연계해 전국 CGV 60개 극장에서 켈리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또 CGV인천에서는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켈리 브랜드존을 운영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전무는 "야구팬들이 극장에서도 켈리를 즐길 수 있도록 CGV와 협업을 기획했다"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GV 등 멀티플렉스 업체는 영화 관객 수 감소에 따라 스포츠를 중계하거나 콘서트 실황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찾고 있다.
서지명 CGV팀장은 "야구팬들이 영화관에서 쾌적하게 야구를 즐기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