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네이버는 24일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기능에 적용한 'AI 브리핑'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요약된 답변과 콘텐츠 출처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검색 맥락에 맞는 개인화된 추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AI 브리핑은 지난 12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의 AI 쇼핑 가이드를 비롯해 '플레이스', '숏텐츠' 등에 최적화된 형태로 우선 도입된다.
만약 이용자가 '운전면허 갱신 구비서류'를 검색하면 'AI 브리핑'이 정부·공공기관의 공식 출처를 활용해 답변을 요약하고 관련 페이지로 연결한다.
숏텐츠로 추천된 콘텐츠를 요약해 파악한 뒤,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인기 여행 장소와 식당 등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네이버는 이미지 검색을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 다국어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네이버 검색은 오랜 검색 서비스 경험과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풍부한 콘텐츠로의 연결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시대가 일상에 도래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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