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맞추기 힘들고 독성도 부담…축제 재개 어려울 듯"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올해 참옻축제를 열지 않는 대신 옻순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후 변화 등으로 옻순 수확시기 예측이 어려워졌고, 옻의 독성(우루시올) 때문에 축제장 운영 등에도 제약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옥천군은 이날부터 3주간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와 옥천군산림조합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옻순 구매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1상자(1㎏)에 2만3천원이다.
올해 옻순 수확은 내달 중순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70여 농가가 65㏊에서 40만여그루의 옻을 재배한다.
옥천군과 옻 생산자 단체인 옥천참옻영농조합은 옻순 수확철에 맞춰 해마다 축제를 열어 옻순을 판매하고 다양한 옻 요리 등도 선보여 왔다.
지난해 제15회 축제는 4월 26∼28일 옥천 상계체육공원에서 열렸지만, 옻순 수확이 끝난 뒤여서 행사 진행에 곤란을 겪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여건상 옻순 판매 위주인 축제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올해는 온라인 판매에 이어 4월 19일부터 3주간 옥천IC 입구와 금강옻문화단지에서 오프라인 판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로 축제를 대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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