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실증로 기술 어디까지 왔나…핵융합硏, EU와 워크숍

연합뉴스 2025-03-24 11:00:12

핵융합 실증로 예상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5∼26일 대전 본원에서 '제1차 한-EU(유럽연합) 핵융합 실증로 워크숍'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핵융합 실증로는 핵융합으로 실제 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검증하는 핵융합로로, 정부는 2035년까지 500㎿(메가와트)급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 공학 설계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월 열린 '제7차 한-EU 핵융합 협력회의'의 후속 조치로, 양국의 핵융합 실증로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핵융합 실증로 연구개발(R&D) 현황과 증식블랑켓(삼중수소 생산 부품), 연료 주기, 디버터(플라스마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장치), 고온 초전도 자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핵융합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핵융합 실증로 설계 TF 위원 20여명과 국내 첫 핵융합 스타트업인 인애이블퓨전 대표가 참석하며 유럽 측에서는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와 유럽의 핵융합 컨소시움인 유로퓨전 관계자가 참여한다.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