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계 혼혈선수인 오른손 투수 데인 더닝(30)이 소속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알리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4일(한국시간) "더닝은 공시 후 48시간 동안 영입 의사가 있는 팀을 기다려야 하고,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마이너리그 신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더닝은 2021년부터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23년엔 35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그해 월드시리즈에선 3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면서 우승 반지를 꼈다.
그러나 지난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로 주춤한 뒤 올해 스프링캠프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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