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문화경청'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부산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에서 문화경청 시민 실무단 첫 회의를 열었다.
문화경청은 문화정책에 관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과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실무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문화시설과 문화 격차를 줄이려면 문화시설 노후화와 지역 간 격차 해소, 온라인 정보 플랫폼 활성화, 야외 행사 활성화와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년·신진 예술가 지원과 예술 기획자 육성, 예술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외에 문화 접근성과 다양성 강화, 해외 도시와 문화교류 확대, 해양도시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부산시는 6월까지 문화 예술인, 문화예술 단체 현장을 방문하는 문화경청 투어를 추진한다.
6월 말에는 그동안의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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