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V2 충전기 美 사용자 호평…"충전속도 빠르고 안전"

연합뉴스 2025-03-24 10:00:02

글로벌 전기차 충전소 플랫폼서 평균 9.5점 만족도

미국 내 충전소에 설치된 SK시그넷 전기차 충전기 V2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기 V2가 글로벌 충전소 정보 및 사용자 리뷰 공유 플랫폼인 '플러그쉐어'에서 평균 9.5점(10점 만점)의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미국 현지 사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SK시그넷은 현재 중속(30㎾)과 급속(50·100·200㎾), 초급속 400㎾ 등 V2의 풀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이번 사용자 평가에서 SK시그넷의 V2는 "충전 속도가 빠르고 안전하다", "앱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등 편리성, 안정성, 충전 성능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V2 충전기는 미국 내 설치된 기존 제품 중 99% 이상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록한 제품의 사양을 바탕으로 개발, 전작인 V1 모델보다 충전 속도를 향상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400킬로와트(㎾) 기준 1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며, 600㎾급의 파워뱅크와 조합할 경우 최대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방식인 CCS1과 테슬라 충전 표준 NACS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CISS)을 통해 구성품 단위 상태 모니터링과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해 엔지니어의 현장 방문 없이도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SK시그넷에 따르면 V2 라인업 충전기의 전체 평균 가동률은 올해 1분기 기준 99.6%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인 NEVI 프로그램 기준 97%를 상회하는 수치다.

김종우 SK시그넷 대표는 "앞으로도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와 고객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