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인데 전주 26.2도…장수는 3월 최고기온 기록 경신

연합뉴스 2025-03-23 19:00:04

26도까지 올라간 강릉…바닷가 찾은 사람들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3일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전북 장수는 기상 관측 이래 3월 최고 기온 기록을 깼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주 26.2도, 남원 25.6도, 무주 25.4도, 임실 24.9도, 김제 24.1도, 진안 23.8도 등 전북 14개 시군 모두 2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 중 23.7도를 기록한 장수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월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장수 3월 최고기온은 2013년 3월 9일로 23.6도였다.

전주와 임실은 이날 최고기온이 역대 3월 최고기온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건조한 대기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