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전북 곳곳 불…남원 목공소 화재로 건물 3동 피해

연합뉴스 2025-03-23 12:00:08

불이 난 남원의 한 목공예공장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말 사이 전북 곳곳에서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2시 25분께 남원시 어현동의 한 목공소에서 불이 나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세 동과 안에 있던 기계, 원목 등이 모두 탔다.

전날 오후 5시 56분께 남원시 향교동의 한 밭에서는 화재로 1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밭을 소각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1시 50분께 진안군 안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한때 비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0여명과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진화했다.

전북 무주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삼림청은 전날 전북자치도 산불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렸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