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난임시술비·산모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연합뉴스 2025-03-23 10:00:06

임산부먼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는 23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해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 대상을 늘린다.

기존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만 생애 1회 가임력 검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20∼49세 남녀 누구나 최대 3회까지 검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시술 지원 횟수도 기존 1인당 최대 25회에서 출산당 최대 25회로 확대한다.

공난포(빈 난자 주머니)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시술 중단 시에는 횟수를 차감하지 않고 지원한다.

지원 횟수를 초과한 난임 부부를 추가로 돕는 '광주형 난임 시술비 지원'을 새로 추진하고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출산 가정으로 찾아가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과 기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 둘째 이상, 장애인 산모 또는 신생아, 쌍생아, 북한이탈주민, 미혼모 등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른둥이(미숙아) 가정도 포함한다.

지원 신청 기한도 출산일 이후 30일에서 60일 이내로, 바우처 유효 기간은 출산일로부터 60일에서 90일 이내로 각각 30일 연장했다.

저소득층 출산 가정의 산후 조리비 지원과 기저귀·조제 분유 지원도 지속한다.

지원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서 하면 된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