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경쟁 중인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피츠버그 타선이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해 배지환의 부진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44에서 0.410(39타수 16안타)으로 내려갔다.
1회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상대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잭 에플린의 체인지업에 막혀 1루 땅볼로 돌아섰다.
3회에는 에플린의 커브를 공략했으나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6회 왼손 불펜 시오넬 페레스의 컷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8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볼티모어 투수진은 '팀 노히터'를 달성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안타 없이 볼넷 3개만 얻었고 0-4로 완패했다.
피츠버그 개막전 선발 폴 스킨스는 이날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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