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년…교육혁신 확산

연합뉴스 2025-03-23 09:00:03

0~12세 톨합늘봄체계 구축…늘봄전용학교 4곳

부산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해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부산이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등이 공동으로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이다.

23일 부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교육발전특구는 ▲ 부산형 통합 늘봄 ▲ 부산발 공교육체인지 ▲ 디지털 교육혁신 ▲ 글로벌 인재 양성 ▲ 대학 혁신 등 5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시와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시-교육청-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아이를 24시간 보살피고 교육하는 부산형 통합늘봄 지원체계인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구축했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우수 협력 모델인 '명지늘봄전용학교'이 지난해 문을 열었고 올해는 지난 2월 남부민, 정관, 윤산늘봄전용학교가 개교했다.

부산 늘봄학교는 대학과 지역기관이 협력해 수준 높은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안착시켰다.

학습형 늘봄학교

또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위캔두 계절(주말)학교과 숙박형 인성영수캠프, 부산형 인터넷 강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성장 단계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는 학력체인지, 인선함양 교육인 아침체인지와 독서체인지 등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항공고가 지난해 개교한 데 이어 부산해군과학기술고가 이번 달 문을 열어 부산 전략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우수사례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일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경쟁력은 교육에서 비롯되며 그 기반은 시와 시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부산이 새로운 교육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