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영향, 주변 고속도로 2개구간 차단…"안전 조치"(종합2보)

연합뉴스 2025-03-23 00:00:15

"시커먼 연기 퍼지자 운전자 안전 위해 순차 통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박세진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영향으로 인근 고속도로 일부 구간 운행이 전면 차단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차량 운행이 통제된 곳은 청주영덕선 서의성IC∼안동분기점 양방향, 중앙선 안동분기점(상주방향) 등 2곳이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인근 산불로 발생한 시커먼 연기가 주변 고속도로로 퍼지자 오후 5시부터 순차적으로 일부 구간 운행을 전면 차단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산불로 연기가 퍼진 탓에 운전자 안전을 위해 주변 고속도로 일부를 통제했다"며 "산불 진화 상황을 보고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불 번지는 의성

이날 오후 2시 36분께 의성군 안사면 중하리 의성휴게소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5대와 소방관 등 인력 3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휴게소 인근 산불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발생한 불이 번진 것인지, 별개로 발생한 산불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u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