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촉구 단체들 도심 집회…"즉각 파면·내란 제압"

연합뉴스 2025-03-22 16:00:02

촛불행동·민주노총 등 주최…비상행동 집회 합류

촛불행동 도심 집회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김준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왔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탄핵 촉구 단체들이 22일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해온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1번출구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제압하자'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민의힘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탄핵 반대 집회에서 주로 사용돼온 태극기를 손에 든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촛불행동은 앞서 언론 공지를 통해 "극우 세력들에 의해 실추된 태극기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극우 세력을 '성조기 부대'로 명명할 것"이라며 "촛불 시민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집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의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행진에 나선다.

이들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할 계획이다.

촛불행동 등은 집회 뒤 경복궁 동십자각까지 행진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오후 5시부터 개최하는 집회에 합류한다.

비상행동은 집회에 100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찰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jung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