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대형 산불이 난 산청에 긴급재난구호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재난관리 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 지원기관이다.
경남적십자사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21일 긴급구호품 200세트, 이동급식 차량 1대, 냉장탑차 1대, 재난심리회복지원차량 1대, 재난심리상담키트 108세트, 담요 79장을 신속 지원했다.
또 직원과 봉사원들을 파견해 이날 이재민들에게 조식을 제공했다.
마을 주민 임시대피소인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이재민들에게 재난심리회복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는 전날 오후 3시 26분께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현재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해 머무르고 있다.
산림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이날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산불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진화율은 55%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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