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기업용 금융 통신망' 더즌 다음주 코스닥 상장

연합뉴스 2025-03-22 11:00:02

더즌 로고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다음 주(24∼28일)에는 금융서비스업체 더즌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즌은 24일 상장하며 기업용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금융 VAN이란 기업이 금융 거래를 수행할 때 기업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개하는 네트워크다. 더즌은 두 개의 금융 VAN 회사를 통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이중화' 기술로 서비스 안정성을 높여 주목받았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크로스보더 정산(외화 정산)' '대출 비교' 등 금융 VAN 이외의 신규 서비스 강화에 쓰고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유브랜즈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이유브랜즈와 한국피아이엠 등 2곳은 다음 주 25∼26일 각각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에이유브랜즈는 웨더웨어(비옷 등 날씨 환경에 특화한 의류) 브랜드인 '락피쉬 웨더웨어'로 인지도가 높은 패션 업체다.

영국의 유명 레인부츠 브랜드인 '락피쉬'를 인수해 현재의 종합 웨더웨어 브랜드로 재편했으며, 의류와 잡화 등 분야에서 제2의 주력 브랜드를 발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과 중국과 같은 아시아 최대 패션 시장에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만들고, 세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에서도 판매망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한국피아이엠

한국피아이엠은 첨단 제조업 기술인 금속분말사출성형(MIM)에 특화한 부품 업체다. MIM은 복잡한 금속 부품을 초정밀 가공할 수 있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량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는다.

회사 측은 고강도 소재인 티타늄 기반의 MIM 사업을 본격화해 빠른 성장을 구현하고,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의 소재를 개발해 새 매출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검사장비 업체 쎄크는 25∼28일 수요 예측을 한다.

쎄크

쎄크는 전자빔 기술을 토대로 주로 반도체·배터리 산업에 쓰이는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제조 및 납품한다.

또 원천 기술을 토대로 미사일·선박 등 분야에 쓰이는 비파괴 검사기와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도 자체 생산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1만5천원이며 총공모 규모는 156억∼180억원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시설 확장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쓸 계획이다.

다음은 다음 주 IPO(기업공개) 일정.

◇ 상장

▲ 더즌, 24일, 공모가 9천원

◇ 일반 청약

▲ 에이유브랜즈, 25∼26일, 희망 공모가 1만4천∼1만6천원

▲ 한국피아이엠, 25∼26일 희망 공모가 9천300∼1만1천200원

◇ 수요 예측

▲ 쎄크, 25∼28일, 희망 공모가 1만3천∼1만5천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