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상진흥원, 시니어·장애인 웹툰 제작 활성화 박차

연합뉴스 2025-03-22 09:00:09

만화박물관

(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산업 진흥과 만화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주요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시니어 만화가의 웹툰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웹툰 시니어 멘토링 사업'을 연중 지속한다.

이 사업은 웹툰 작가 경력 5년 이상의 멘토 14명과 웹툰 창작을 희망하는 45세 이상 멘티 14명 등 28명이 7개 그룹으로 나뉘어 웹툰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멘토는 웹툰 창작 기법을 멘티에게 전수하고, 멘티는 70컷 내외의 순수 창작 웹툰을 3화 이상 제작해야 한다.

아울러 장애인 대상 웹툰 교육기관을 지원하는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만화영상진흥원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웹툰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고 강사 섭외 역량을 갖춘 14개 기관을 선정해 기관별로 연간 6천만∼7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또 경기도 내 콘텐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만화 원작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4개 기업을 선정해 만화 원작을 활용해 2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업별로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만화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만화인 헬프데스크' 사업도 지속한다.

만화인 헬프데스크는 만화 분야 창작자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1대1 무료 상담 서비스다.

온라인, 방문,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콘텐츠 관련 분쟁, 과세 문제 등 애로 사항을 털어놓으면 법률, 세무, 회계, 노무, 창업 분야 전문가로부터 대응 방안을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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