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특허청, K패션 해외진출 간담회…지재권 선제 대응 모색

연합뉴스 2025-03-22 00:00:29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는 21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특허청과 패션 플랫폼 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국내 중소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상표·저작권 침해와 같은 지식재산권(IP)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논란이 된 소재 혼용률 이슈도 논의됐다.

무신사는 패션업계의 혼용률 허위 기재와 같은 부정 경쟁 행위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대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무신사는 특히 혼용률 전수검사와 같은 개별 기업 단위의 자정 활동을 넘어 당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특허청도 민·관 협력 모델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무신사는 일부 입점 브랜드의 다운·캐시미어 혼용률 허위 기재 논란이 불거지자 관련 상품 7천900여개를 전수 검사한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특허청이 추진하는 IP(지식재산) 보호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