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수상

연합뉴스 2025-03-22 00:00:28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수상

(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주최 '2025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에서 '베스트 문화유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각각 지름 1m에 길이도 100m나 되고 무게가 20t에 이르는 암줄과 수줄을 당기며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기지시줄다리기는 5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다음 달 10∼13일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과 기지시마을 틀못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줄다리기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공동 등재국의 전통 줄다리기 시연과 공연도 마련된다.

최홍섭 기지시줄다리기축제위원장은 "축제 직전 수상이라 매우 기쁘다"며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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