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평산책방에서 '4·3, 기나긴 침묵 밖으로' 북토크

연합뉴스 2025-03-22 00:00:27

4·3, 기나긴 침묵 밖으로 표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에서 제주4·3 관련 북토크가 열린다.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다음 달 3일 평산책방에서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에 대해 책이야기마당이 펼쳐진다.

이 책은 4·3 연구자이기도 한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2018년 제70주년 4·3 추념식 때 취재차 만난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의 구술, 그간 발굴한 국내외 사료 등을 모아 2023년 엮어냈다.

책 제목의 숫자는 공식적인 4·3 첫날과 마지막 날짜다.

평산책방은 21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북토크에 참가할 3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평산책방 책친구(북클럽)'로, 책친구 누리집(https://www.psbooksmember.kr) 소식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2018년, 2020년, 2021년 등 세 차례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찾았고 퇴임 이후인 2023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책 출간 당시 평산책방 누리집에 문 전 대통령이 이 책을 들고 있는 사진이 실린 바 있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