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단체, 시의장 '탄핵 반대' 문자 놓고 반발

연합뉴스 2025-03-22 00:00:24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요구…"시민운동 전개할 것"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김진호 춘천시의장이 탄핵 반대 집회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춘천시민연대가 반발하고 나섰다.

현 춘천시의회 건물

춘천시민연대는 21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해당 의장은 본회의를 주관하는 등 시의회를 대표하는 위치로 중립적인 태도를 갖추어야 할 의무가 있는 자리이지만, 22일 춘천에서 예정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알리는 문자를 보낸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의장의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하고, 적절한 절차가 진행되질 않을 경우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제 생각을 소신대로 밝힌 것으로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