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충주 발전 기여할 중부내륙선 복선화 최선"

연합뉴스 2025-03-22 00:00:24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중부내륙선철도의 복선화가 충주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주 방문한 김영환 지사

이날 도정 보고회를 위해 충주시청을 방문한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중부내륙선철도가 복선화되면 충주는 물류나 산업 분야에서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은 경기도 이천∼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94.1㎞ 길이의 철도다.

김 지사는 이 철도를 거제까지 연장하고, 고속화·복선화하면 115년 만에 국토개발의 중심축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부선을 이용하는 사람과 물류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가 중부내륙선철도로 옮겨올 수 있다"면서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주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탄금공원 국가정원 지정과 관련해 "국가정원 개발에는 많은 돈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도 전했다.

이밖에 북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에 대해서도 "충주의료원까지 포함해서 어떻게 추진할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이 자리에서 계명산 공립수목원·목조전망대 조성, 충북선 달천구간 개선사업, 도시민영농체험장 조성, 여성문화회관 리모델링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 보고회에 앞서 서충주 신산업연구기관 사업현장인 XR센터·미래차전장부품센터·지식산업센터 등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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