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찰·소방, 112·119 상황실에 상호 배치…공동 대응 강화

연합뉴스 2025-03-21 19:00:04

119종합상황실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4일부터 재난과 범죄 신고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협력관을 각 기관에 상호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일환이다.

전국 18개 시도경찰청과 소방본부 상황실에 협력관 각 4명씩 총 144명이 일괄 배치돼 합동 근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에서도 경남소방본부 소방협력관 4명(소방경)이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경남경찰청 경찰협력관 4명(경감)은 경남소방본부 119상황실에 상호 배치된다.

이들은 4조 2교대 근무 체계로 24시간 긴급 신고를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남 소방과 경찰 공동 대응 통계에 따르면 소방이 경찰에 출동을 요청한 신고는 2만2천13건, 경찰이 소방에 출동을 요청한 신고는 1만4천941건이었다.

향후 도 119종합상황실은 자체 시스템 교육을 실시하고 타지역 우수 사례를 발굴해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소방과 경찰 협력은 재난 및 긴급상황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협력관 상호 배치로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도민의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