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그루 순백 목련 활짝…매화 어우러진 산책로엔 그윽한 향기
(김해=연합뉴스) 경남 김해시 흥동 김해평야 옆 하얀 목련 군락지 명소인 '김해시민의숲'에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한 목련 숲길인 이곳엔 100여그루의 아름다운 목련이 하얀 자태를 뽐내며 봄 눈꽃처럼 펑펑 폈다.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간 이날 목련 숲길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하얀 목련 아래에서 활짝 미소를 지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숲길에는 나무로 만든 하얀색 그랜드피아노와 빨간색 자동차 모형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목련 숲길에는 화사한 연분홍 매화도 줄지어 만개해 그윽한 향기가 가득하다.
이 숲길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멋진 사진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더 유명해졌다.
차량으로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김해흥동목련숲'을 검색하면 되지만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인 '동서대로'로 잘못 빠질 수 있어 '칠산다육농장 근처 주차장', '칠산파출소', '김해 흥동 2통 마을회관' 등을 검색하는 것이 숲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글·사진 = 최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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