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용역 착수보고회…지역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 계획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종합운동장과 함께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할 시립김영원미술관 전시시설 조성 작업이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해시는 21일 시청에서 홍태용 시장과 건축, 미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 전시시설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구상에 들어갔다.
시립김영원미술관은 김해지역 출신으로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의 이름을 딴 지역 1호 시립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김해종합운동장과 합쳐진 독특한 형태의 복합미술관으로 연면적 5천760㎡로 4개 층 규모다.
상설·기획·영상전시실, 세종대왕동상 원형 전시실, 미술 체험 공간, 수장고, 카페, 도서 공간, 행사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 미술관이 전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 일상으로 스며드는 문화공간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김영원 조각가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만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원형틀을 시에 영구 기증한 만큼 이 동상 원형틀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를 펼칠 계획이다.
또 세종대왕 동상과 김해한글박물관이 만나 김해를 우리나라 한글 문화관광 브랜드로 꽃피우는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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