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기업에 현보·국도화학·조은기업…내달 임금직업포털 개통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삼정회계법인이 주관하는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콘퍼런스'가 21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렸다.
노동부는 개별기업 단위를 넘어 업종 단위에서 임금체계가 개선되고, 이런 변화가 민간에서 자율 확산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사노무관리 전반의 전문 임금체계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고 표준임금모델안을 개발·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지난해 컨설팅을 받는 등 임금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모범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모범 기업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현보, 석유화학업체 국도화학 주식회사, 조선업체 조은기업 등이 뽑혔다.
모범기업에는 감사패도 수여됐다.
이와 함께 기업 스스로 임금체계를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업종별 표준임금모델안을 소개했다.
노동부는 다음달부터 새롭게 선보일 통합형 임금직업정보시스템인 '임금직업포털'(www.wagework.go.kr)에서 임금체계 개선 관련 전문가 강연 영상과 표준임금모델안과 같은 임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유진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정부는 기업 노사가 합리적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컨설팅과 정보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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