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첫발…연구용역 착수

연합뉴스 2025-03-21 15:00:0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박희영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구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운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5개월에 걸쳐 ▲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의 타당성 분석 ▲ 최적의 설립 위치 선정 ▲ 운영방안 기본계획 구체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기존 현금 지원 방식은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료 상승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며 "산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전담 조직인 '보건시설건립지원TF팀'을 보건소에 신설했다.

아울러 공공 산후조리원을 기부채납 대상 공공기반시설에 넣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건의해왔고, 서울시가 이를 수용했다고 구는 전했다.

박 구청장은 "이제 산후조리원은 산모 대부분이 이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정착하고 있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출산친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용산구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운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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