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도로 개설로 생태계가 훼손됐던 전북 고창군 덕산제 일대가 생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1일 고창군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군은 2021년부터 국비와 군비 등 117억원을 투입해 덕산제와 고창읍성, 자연마당, 노동저수지 등 약 9만㎡의 생태축을 연결하는 생태 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군은 야생동물 이동로를 확보해 오랜 기간 단절됐던 생태계를 연결하고, 대모잠자리와 노랑때까치·가시연꽃 등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를 조성했다.
또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생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실길과 치유의숲, 전망대 등도 설치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태계 균형 회복은 물론 인근 모양읍성 등과 연계해 지역 생태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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