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경찰청은 보이스피싱(전화사기) 예방 홍보에 공공서비스디자인을 연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국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개발모델로 행정안전부가 2014년 도입했다.
광주경찰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60대 이상 고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범죄 유형을 분석, 치안 수요자인 시민과 함께 예방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광주에서 60대 이상 피해자가 가장 많이 당한 보이스피싱 수법은 대출사기형이었다. 기관사칭형이 뒤를 이었다.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보이스피싱은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중대 범죄"라며 "피해를 줄여 더 안전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찰 홍보담당관실과 형사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 치안 정책 추진은 전국 시·도 경찰청 가운데 첫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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