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 촉구

연합뉴스 2025-03-21 13:00:09

제주항공 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 촉구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의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법 신속 제정 및 진상 규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임동현(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피해 회복과 진상 규명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결의안에서 "이번 참사가 가족 단위 희생자가 많아 생계가 막막해진 유가족이 적지 않아 조속한 피해 회복 대책이 절실한데도 진상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담은 법안은 표류 중이다"며, "유가족들의 피해 회복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한없이 더디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만이 희생자의 억울함을 달래고 유가족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 지원을 위해 '제주항공 참사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진정으로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대통령비서실,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