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준공 예정…전망대·원통 미끄럼틀 조성해 재미·경험 선사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대표적 관광지로 부상한 무릉별유천지에 대규모 그물형 체험시설을 4월 중 설치 완료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메랄드빛 호수와 푸른 자연 속에서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체험시설 조성 사업에는 7억400만원의 국비가 투입, 사계절 내내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이 즐길 수 있게 차별화된 디자인과 체험 요소 강화에 중점을 뒀다.
새롭게 조성되는 그물형 체험시설은 총 770㎡ 규모로 무릉별유천지 내 꿈오름놀이터 인근에 조성돼 거대한 그물망 놀이시설과 전망대, 원통형 미끄럼틀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넓은 노란색 그물망을 중심으로 빨강, 파랑, 노랑 등 다양한 색상의 미끄럼틀이 터널형 통로로 연결되고 곡선형 배치로 역동적인 놀이 환경을 만든다.
시는 이번 체험시설 조성이 무릉별유천지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 숲길(둘레길) 조성, 정원화 사업,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추가로 확충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릉별유천지를 기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시설이 갖춰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순기 무릉전략과장은 "그물형 체험시설은 아이들에게는 안전하면서도 흥미로운 놀이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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