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증가 수상레저 사고 막는다…창원해경, 안전관리 강화

연합뉴스 2025-03-21 12:00:09

창원해양경찰서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봄철인 3∼5월에 발생한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총 28건이다.

이 가운데 약 89%인 24건이 겨울에 사용하지 않던 레저기구를 별도 점검 없이 다시 사용하다가 기관 고장 등으로 표류한 사고였다.

이에 따라 창원해경은 레저기구 주요 출·입항지와 사고 다발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해로드앱' 설치를 홍보한다.

또 수상레저 사업장을 지도·점검하고, 안전문화 캠페인을 하면서 시민들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창원해경은 내달 4일까지 홍보·계도기간을 거친 뒤 32일 동안 안전 장비 미착용과 무면허 레저기구 조종 등 관계 법령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자발적인 안전수칙 실천은 해양사고 예방의 핵심"이라며 "안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