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성·노현탁·황지현 3색 드로잉…컴바인웍스 갤러리 전시

연합뉴스 2025-03-21 12:00:06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북촌에 있는 컴바인웍스갤러리에서 권혜성, 노현탁, 황지현 작가의 3인전 '공이 들어가지 않아도'가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 '공이 들어가지 않아도'(Even if the ball doesn't go in)는 드로잉 작업 과정을 비유한 표현이다. 작품이 최종 완성되기 전에 드로잉으로 여러 가지 실험이나 낙서를 하는 과정을 골대에 공을 넣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에 빗댔다.

전시는 권혜성, 노현탁, 황지현이 다른 스타일로 표현한 드로잉 50여점을 통해 작가들의 창작 여정을 살핀다.

권혜성은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과 풍경을 자유로운 선으로 경쾌하게 풀어내고, 노현탁은 설계도처럼 정밀한 에스키스(밑그림)로 최대한 구체적으로 조형 아이디어를 실현한다. 황지현은 작업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생각을 응축해 드로잉에 담아냈다.

전시는 29일까지.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