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까지 광역시 최초 원화 특별전…76점 작품 선보여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원화가 광역시 최초로 대전에 온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한 고흐 작품 76점을 엄선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특별전을 이달 25일부터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반 고흐의 예술적 여정을 따라 다섯 개의 주요 시기로 구분했다.
화가가 되기 위한 입문 과정에 있던 네덜란드 시기 전시실에는 '감자 먹는 사람들', '여인의 두상' 등 초기 작품들이 마련됐다.
인상주의 화풍을 접하며 색채 실험을 시작한 파리 시기 작품들로는 '자화상'과 '꽃이 있는 정물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걸작들이 탄생했던 아를 시기 작품으로는 '씨뿌리는 사람' 등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붓 터치가 특징적인 대표작들로 채워졌다.
색채 회화의 완성 시기인 아를 시기에 정신적 불안 속 예술적 열정을 담아낸 '슬픔에 잠긴 노인(영원의 문에서)'의 작품과 '구름 낀 하늘 아래 밑 더미'와 같은 생애 마지막 시기의 작품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6월 22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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