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사는 구민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83개 사업을 선정하고 1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사업 예산인 7억5천만원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올해 구는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사업 68개에 13억7천만원, 커뮤니티 활성화사업(주민 축제, 동호회·강좌 운영 등) 15개에 8천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구는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사업을 선정할 때 안전하고 편안한 공동주택 거주환경 조성에 초점을 뒀다. 강남구 아파트 가운데 27%가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인 데다 이들 상당수가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시설 보수를 제때 못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주요 선정 분야는 소방시설 보수, 주도로·보안등 보수, 어린이놀이터·경로당 보수, CCTV·장애인 경사로 설치, 경비원 근무 환경개선 등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공동주택에 사는 구민의 편안한 주거환경을 위해 올해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늘렸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 개선과 커뮤니티 강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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