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는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IFALPA)의 제79차 총회가 오는 4월 3∼6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1948년 IFALPA 출범 이래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다. ALPA-K가 공동 주최한다.
전 세계 조종사 400여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항공대학교 등의 항공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잇따른 항공 사고에 대응한 항공 안전 강화 방안과 조종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 및 노동 조건 개선 등 주요 이슈를 다룬다.
앞서 ALPA-K의 이충섭 협회장(대한항공 A321 기장)은 지난해 5월 한국인 최초로 IFALPA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ALPA-K는 "이번 행사 개최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항공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한국 조종사들이 국제 항공산업 내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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