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행객 대상 맞춤형 교통 지원…방문 규모 따라 차량 제공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열차를 이용해 대전을 찾은 관광객에게 버스와 승합차 등 차량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전시는 철도교통 중심지인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코레일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코레일과 협업해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차를 이용한 방문객이 열차 영수증을 인증하면 방문 규모에 따라 20∼40인은 대형 버스, 10∼19인은 중형버스, 10인 미만의 소규모 여행객에게는 승합·승용차 등 적합한 차량을 제공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대전의 대표 관광지와 체험형 명소를 연계한 11가지 테마코스로 구성됐다.
개별 여행객도 자유롭게 대전을 탐방할 수 있도록 '비대면 투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비대면 투어는 사전 신청 후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면 대전시 기념품과 성심당 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일홍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대전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고,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여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대전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