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가유산야행,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 야간 프로그램 수상

연합뉴스 2025-03-21 11:00:05

세계적 축제와 어깨 나란히…"강릉 역사·문화 알리는 노력 결실"

오늘은 내가 패션쇼 모델…강릉문화유산야행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문화원이 주관하는 '강릉국가유산야행' 이 21일 세계축제협회 (IFEA WORLD) 주관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Asia Pinnacle Awards)에서 베스트 야간 프로그램(이벤트) 부문의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세계적인 수준의 야간 프로그램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강릉문화원은 평가했다.

피나클 어워즈는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하는 축제 올림픽이라 불리며, 이번 대회에 수상한 프로그램들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강릉국가유산야행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지속해 피나클 어워즈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강릉문화원은 2016년부터 국가유산야행 사업에 선정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총 4회에 걸쳐 우수사업에 선정돼 명실상부 전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야행으로 꼽힌다.

강릉국가유산야행은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중심으로 강릉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강릉국가유산야행이 세계적인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강릉국가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2025∼2027년)간 연속 지원이 확정됐다.

작년까지 '강릉문화유산야행'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강릉국가유산야행'이라는 이름이 바뀐다.

강릉대도호부에서 개막한 강릉문화유산야행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