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한국쌀, 뛰어난 맛으로 수혜국서 '인기'"

연합뉴스 2025-03-21 11:00:03

농식품부, 올해 17개국에 쌀 15만t 지원

선적 앞둔 우리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는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연례협의회를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쌀 5만t을 각국에 지원해왔다. 원조 규모를 작년에 10만t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인 15만t으로 늘려 17개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압달라 알와르다트 WFP 정부공여국장은 이번 협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작년 11개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쌀은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수혜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60년 전에는 WFP의 도움을 받았지만,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