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추진하는 한글 놀이터 조성 대상지로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선정됐다.
시는 한글 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한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 세종문화예술회관을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원 등 모두 10억8천만원을 투입해 세종문화예술회관 지하 1층에 올가을까지 약 300㎡ 규모의 한글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놀이터처럼 어린이들이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체험기구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보며 소리를 닮은 자음과 우주를 닮은 모음이 합쳐지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몸으로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세종관을 전국의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명소가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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