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T, 배당 확대 기대…연내 7만원 돌파 시도 예상"

연합뉴스 2025-03-21 10:00:02

서울 시내 한 휴대폰 판매점에 붙은 이동통신 3사 로고.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1일 KT[030200]에 대해 배당 확대 기대로 주가가 연내 7만원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KT 주가는 전장과 같은 5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KT 종가는 2010년 1월 28일 이후 15년 2개월 만에 5만원대로 올라섰다.

김홍식 연구원은 "KT가 당장 1분기 실적만 가지고 획기적인 배당 증액 결정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동결할 가능성도 작다"며 "1분기 KT 배당은 대략 600원 수준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배당락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공산이 크고, 연간 DPS(주당배당금) 2천400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6만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궁극적으로 하반기 KT 분기 배당 700원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오면서 연내 (주가) 7만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032640]의 자사주 소각 발표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3월 기존 보유 자사주 700억원 소각 발표 가능성이 크다"며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도 언급된 상황이라 자사주 소각 발표를 계기로 과거 2천800억원 수준의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2025년을 기점으로 3천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1만2천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 LG유플러스 종가는 1만820원이다.

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