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20일 대학로 R&J씨어터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대학로에서 아동극을 선보이는 '메쏘드' 극단 단원들이 주연 배우의 '공연 펑크'라는 비상상황을 마주한다.
공연 시작 이후에도 나타나지 않는 배우를 기다리던 연출은 하는 수 없이 공연을 중단하고 관객들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텅 빈 극장에 남게 된 연출은 배우들을 상대로 쌓인 감정을 쏟아내고, 이들의 대화는 곧장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상상만으로 아찔한 이 상황은 다음 달 개막하는 연극 '아동극'의 한 장면이다.
극단 훌륭한은 4월 9∼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R&J씨어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창작 연극 '아동극'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작품은 '메쏘드'라는 가상의 극단이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를 공연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극 중 연출과 배우들이 나누는 대화를 빌려 실제 대학로 배우들이 겪는 희로애락을 웃음과 함께 풀어냈다.
코미디 연극 '보물찾기'를 선보였던 작가 겸 연출가 박아정은 이번 작품에서 대본과 연출을 맡고 출연도 했다.
배우 백재민, 강이성, 지혜성, 김성곤, 강성아, 채승우, 허예슬 등이 무대에 함께 올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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