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이상민 前 장관, 1년 만에 6억5천만원 증가한 46억원

연합뉴스 2025-03-21 01:00:03

급여 저축·상속 따라 4억1천만원 늘어…서창교 경북대 부총장 48억 '상위 1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발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고상민 이재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위기에 몰렸다가 자진 사퇴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과 1년 만에 약 6억5천만원이 늘어난 46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그는 직전 신고 때인 2024년 3월에는 39억4천만원을 신고한 바 있다.

2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전 장관과 배우자는 급여 저축과 상속으로 예금이 4억1천만원 불어난 10억3천500만원을 보유했다고 알렸다. 이 중 9억3천만원은 이 전 장관 명의였다.

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161.90㎡)는 공시가격이 1억9천700만원 오른 32억4천만원으로 신고했다.

주식 신규 취득과 보유주식 가액 변동에 따라 증권 보유액은 1억6천700만원 증가한 2억1천400만원이었다.

이 전 장관은 직전 신고 때처럼 장남의 재산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 상위 1위에 오른 서창교 경북대 부총장은 직전 대비 9억5천900만원 줄어든 48억1천8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24억6천700만원, 증권이 9억4천900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위 2위인 박시형 목포대 부총장의 재산은 43억7천500만원이다. 이 가운데 토지가 11억4천만원이었는데 충남 천안 일대에 배우자 명의 땅만 10억원을 넘었다.

강남 서초구 잠원동엔 공시가격 12억4천만원의 아파트(배우자 공동명의)도 한 채 갖고 있었다.

작년 12월 선임된 박훈 기상청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은 41억5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아버지의 예금 등이 재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