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고(故) 김영수 소방위가 제13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소방위는 2004년 3월 고성 산림화재 진압을 위해 긴급 출동하던 중 차량 전복 사고로 순직했다.
이날 그는 사고 21년 만에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공직자의 희생을 기리는 '위민상'을 수상했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경찰·소방·군인·해양경찰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제복 공무원의 공로를 기리는 상이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김 소방위 희생은 대한민국 소방 공무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역사적 순간으로 남아 있다"며 "그의 헌신이 후배 소방관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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